금속노조 "주야 4시간 이상 전 조합원 총파업 돌입"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1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대구지부 총파업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가 주야 4시간 이상 전 조합원 총파업 돌입을 외치며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대구지역본부는 1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금속노조 대구지부에서는 주야 4시간 이상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노동·민생·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한 민중항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권 1년이 지나며 한국 사회는 퇴행을 거듭하며 30여 년 전 군사독재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적 가치며 민주주의의 기본척도인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제 기자 = 1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대구지부 총파업대회에서 조합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3.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손덕헌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윤 정부는 현재 경찰과 검찰 등을 앞세워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러한 탄압과 도발에 맞서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정권과 한 판 맞짱뜨자"고 말했다.
박용선 금속노조 대구지부장은 "모든 노동자가 노동할 권리, 지지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등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 사회를 바꾸고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조가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했다.
금속 노동자 총파업대회에는 금속노조 대구지역본부 등 주최 측 추산 조합원 270여명, 경찰 추산 250여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기동대 등 400여명을 대회 현장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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