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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여점원 결박 후 흉기 위협 30대 강도,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23.08.14 13:22:16수정 2023.08.14 14: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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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예정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새벽시간 인천의 편의점에서 점원을 결박한 뒤 흉기로 위협해 물품을 강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한 A(3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6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편의점에서 점원 B(20대·여)씨를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2만원 상당의 판매물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계산대 현금통을 열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금고에 손을 대면 해고된다"며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우유와 담배 등만 강취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해당 편의점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지난 12일 오후 5시45분께 경기 안산시의 피의자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편의점 등 범죄 취약 업소에 대한 강력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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