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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면전 재개 우려…27명 사망

등록 2023.09.20 1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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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반테러작전 시작

[AP/뉴시스] 아제르바이잔이 19일(현지시간)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군 진지를 겨냥, 이른바 '반테러 작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다쳤다. 이날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군 진지라고 주장하는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09.20. *재판매 및 DB 금지

[AP/뉴시스] 아제르바이잔이 19일(현지시간)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군 진지를 겨냥, 이른바 '반테러 작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다쳤다. 이날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군 진지라고 주장하는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아제르바이잔이 19일(현지시간)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군 진지를 겨냥해 이른바 '반테러작전'에 나섰다. 이로 인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다쳤다.

CNN에 따르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인권옴부즈만인 게함 스테파니안은 수도 스테파나케르트 주변에 중포 사격이 가해졌다며 이 작전으로 어린이 2명과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군 진지에서 반테러작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군인 4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발표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아르메니아군의 최전방과 전투자산, 군사시설 등을 고정밀 무기를 사용해 무력화하고 있다"며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만 무력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6주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사이에 또다시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와 그 주변 영토는 1994년 분리주의 전쟁이 끝난 후 아르메니아가 통제하고 있었지만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6주간의 전쟁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 일부를 되찾았다.

이번 분쟁은 러시아의 오랜 동맹이던 아르메니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기소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창설한 로마협약을 비준한 데 대해 러시아가 반발한 가운데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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