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오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4주간 5배 급증…"야외 진드기 조심"
최근 4주 145명→748명 감염 급증…발열, 오한 등
치명률 약 0.1~0.3% 높지 않지만 증상 강도 높아
"야외활동 돗자리 사용…감염 초기 의료기관 방문"
![[서울=뉴시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최근 4주간 3배 이상 급증하고 환자 수도 145명(41주)에서 784명(44주)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2023.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15/NISI20231115_0001412264_web.jpg?rnd=20231115100511)
[서울=뉴시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최근 4주간 3배 이상 급증하고 환자 수도 145명(41주)에서 784명(44주)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2023.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최근 4주 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5배 늘어나 78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최근 4주간 3배 이상 급증하고 환자 수도 145명(41주)에서 784명(44주)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치명률은 국내에서 약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털진드기 유충이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개체 수가 증가하고, 환자의 약 50%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필요 시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지만 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놓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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