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 '제2부속실 설치' 비판에 "이해 어려워…물타기"

특별감찰관 제도 도입에는 "논의된 바 없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검과 관련 논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논란을 무마하려 제2부속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이해하기 어렵고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의에 "제2부속실 설치는 야당이 줄곧 주장했던 것인데, 왜 지금 그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그것이야말로 물타기"라고 말했다.

제2부속실 설치와 함께 특별감찰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사 패싱 논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전날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 여사가 한 위원장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해당 생중계 영상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관련 논란도 확산되는 중이다.

이에 김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평소와 같이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김 여사와 문 전 대통령 예우했다"며 "(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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