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사라진 지적장애아동, 계곡서 숨진 채 발견
함께 찾은 활동보조사가
불공 중 실종 인지, 경찰 신고
[순천=뉴시스]김혜인 기자 = 활동보조사와 전남 한 사찰을 찾은 10대 지적장애인이 인근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42분께 순천시 송광면 한 사찰 인근 계곡에서 중증지적장애 A(10)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당일 오전 활동보조사 B씨와 함께 해당 사찰을 찾았다.
B씨는 불공 중 A군이 사라진 것을 인지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찰 근처 계곡에서 숨진 A군은 발견했다.
B씨는 경찰에 "불공 중 A군이 사라졌다. 그동안 함께 몇 차례 사찰을 찾았다"고 진술했다.
숨진 A군의 몸에서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