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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표류' 위례신사선 공모 유찰…서울시 "재공고 추진"

등록 2024.09.25 19:28:16수정 2024.09.25 1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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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올려줘도 무응찰…기재부,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위례신사선.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위례신사선.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재공고를 실시했으나, 마감일까지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 투자사업' 제3자 제안을 재공고했으나 유찰됐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돼 왔다. 하지만 최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16년째 표류 중이다.

이에 시는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을 축소하기 위해 가격기준일을 2015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건설사업비를 기존 1조487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기상악화 등에 따른 비작업일 증가와 노동자의 적정 근로시간 보장 등 변화된 사회환경을 반영해 총 공사 기간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는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10월 초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반영해 기재부 발표 직후 재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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