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차기 국회,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 최우선해야"
23.5%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 응답
21대 국회에 대해서는 65.1% "잘못했다" 답해
[서울=뉴시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15일부터 2월16일까지 중견기업 166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최우선 과제로는 응답기업의 23.5%가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외에도 ▲신산업·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 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 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등 세제 개편 14.5% ▲중견기업 우수인력 확보 지원 11.4% 등이 필요한 정책과제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인들은 지난해 상시법으로 전환·시행돼 개정 추진 중인 '중견기업법' 내실화를 위해서는 '인력 수급 및 근로자 장기 재직 지원(31.9%)'은 물론 '원활한 자금조달 여건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책 강화(22.3%)'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다.
중견기업계는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40.4%)' 제22대 국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민생 안정에 나서는 국회 22.3% ▲여야가 양보·협력하는 국회 21.1% ▲책임지는 국회 12.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21대 국회에 대해서는 중견기업의 65.1%가 '잘못했다'라고 답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제22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높다'라는 응답이 27.1%로 조사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혁신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여야 구분 없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민생 안정·경제 활성화 입법에 힘을 모아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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