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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유기·파양' 논란 휩싸인 유튜버…"책임 통감"

등록 2024.03.10 09:00:00수정 2024.03.10 09: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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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영상 공유 이후 '파양' '유기' 논란

'이기심' 누리꾼들 격앙…조부모댁 찾는 소동도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디씨즈마테'는 지난 7일 '마고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디씨즈마테 채널 캡처) 2024.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디씨즈마테'는 지난 7일 '마고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디씨즈마테 채널 캡처) 2024.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기르던 고양이를 시골에 파양·유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디씨즈마테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10일 유튜브에 따르면 'THIS IS MATÉ 디씨즈마테' 채널은 지난 1일 커뮤니티에 "영역 동물의 특성상 거취가 바뀌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제 케어가 부족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마고와 보낸 마지막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로부터 '왜 고양이가 고통받아야 하냐' '무책임하다' 등 질타를 받자,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당시 영상에는 앞서 부모님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했던 디씨즈마테가 반려묘 '마고'와 함께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왔다는 내용과 함께, 마고를 조부모 댁에 맡기게 됐다는 소식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삭막한 도시 환경보다는 보다 드넓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마고가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취지의 부연들도 보탰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양이 파양·유기' 논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본인의 이기심으로 시골 고양이를 집고양이로 만들어서 3년이나 함께 해놓고 이제 와서 활력을 잃었다, 성격이 바뀌었다, 시골을 더 좋아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들로 다시 시골에서 길고양이로 살라는 게 무슨 이기심이냐"고 비판했다.

심지어 익명의 누리꾼이 임의로 디씨즈마테의 조부모 댁을 찾아가는 소동까지 벌어지면서 논란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에 디씨즈마테는 이달 4일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들께는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조부모님 댁으로 제 친구라고 하며 가택에 불시 방문해 마고를 찾아오는 분들이 있다. 부디 가족들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마고가 잘 있는지 알려달라'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디씨즈마테는 이달 7일 '마고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반려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왜 시골에 돌려놓기로 결정했나' '시골에 있는 게 위험하지는 않나' 등 물음에 대한 답변도 영상 설명란에 달았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떤 피드백이 나올지 기다렸는데 실망스럽다' '조부모님이 케어해주시는데 마고도 행복할 수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디씨즈마테는 베트남에서의 일상과 룩북,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약 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현재 논란을 초래한 해당 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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