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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조기 진단·치료하면 비용 별로 안 들어"…현직 의사의 조언

등록 2024.03.12 14:22:49수정 2024.03.12 1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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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크지만 스트레스·음식·흡연 등도 유발"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는 지난 9일 '탈모치료 대가도 매일 하는 초간단 두피관리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지식인사이드 채널 캡처) 2024.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는 지난 9일 '탈모치료 대가도 매일 하는 초간단 두피관리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지식인사이드 채널 캡처) 2024.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사실 간단한 약물 치료로 비용을 별로 들이지 않고도 탈모를 막을 수 있는데, 보통 혼자 걱정하시고 상당히 심해져서 오셔서 오히려 결과나 비용이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2일 유튜브에 따르면 황정욱 모제림 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지식인사이드' 채널이 지난 9일 올린 '탈모치료 대가도 매일 하는 초간단 두피관리법' 영상에 출연해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 의의로 많은데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은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30년째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밝힌 그는 탈모 원인으로 "유전적인 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맞는데 사실 과거 사람들과 지금 사람들의 유전자가 바뀐 건 아니지 않나"라며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니까 탈모를 유발한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생기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고, 결국 남성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탈모를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며 "패스트푸드나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들이 함유된 음식, 음주나 흡연, 염색·파마 등 이런 것들이 탈모를 전체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노화나 등심·삼겹살 등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콩이나 마늘, 오메가3, 양파를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탈모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원장은 "DHT호르몬이 탈모를 가속화하는데, 이에 저항할 수 있는 음식과 두피로 가는 혈류를 개선시키는 음식, 건강한 모발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머리(카락)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콩 안에 있는 이소플라본이 DHT 작용을 감소시키고, 오메가3는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두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양파·마늘의 경우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성분인 L-시스테인을 함유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샴푸에 소금이나 샴푸를 넣어 사용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도 부연했다.

황 원장은 ▲넓어진 앞머리 라인 ▲가늘어진 머리카락 ▲두피 건조·염증 ▲10가닥을 당겼을 때 4가닥 이상 빠짐 등 현상이 복수로 나타났을 때 탈모 증상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2월20일 발표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는 2018년 22만4840에서 2022년 24만7915명으로 늘었다. 성별로 보면 2022년 기준 남성 13만7446명, 여성 11만469명이 탈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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