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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임종석, 선대위 합류하면 '최강'…총선 승리 열망 똑같아"

등록 2024.03.12 15:06:52수정 2024.03.12 16: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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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총선 승리' 전제 됐기에 탈당 안 한 것"

"역할 맡기면 잘 하지 않겠나…이해찬·김부겸 역할 중요"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물러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물러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백의종군을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의 모든 자산을 한 군데로 모아서 총선에 임하는 마지막 한 수가 임 전 실장의 합류"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에 임 전 실장도 뛰어들어 한 달 남은 총선 채비에 함께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전 수석은 "민주당은 친명, 비명 프레임 외에도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과 탈당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며 "탈당하지 않은 사람은 생각과 방식이 달라도 민주당에 대한 사랑, 총선 승리에 대한 열망은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게 전제가 됐기 때문에 탈당을 안 한 것이고, 무언가 역할을 맡기면 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의 합류를 위해선 이해찬 전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수석은 "이 전 대표는 문재인·노무현 정부를 관통하는 두 정부의 적자이기 때문에 친노·친문에게 소구력이 있는 분이고, 김 전 총리는 통합형에 지역도 대구"라고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이 공천 배제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한 번 출렁였지만 이렇게 세 분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합류하면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그야말로 최강 선대위로 갈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임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 중심의 당 결속을 촉구하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고 준열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며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성동갑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임 전 실장은 당 지도부의 재고 요청 거부에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잔류를 결정한 바 있다.

임 전 실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자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워낙 상징적인 인물이 됐으니 임종석의 선택은 선거 국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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