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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공천에 "학살하더라도 종자는 남겼어야"

등록 2024.03.13 11:01:50수정 2024.03.13 1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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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까지 민주당서 1~2명 더 합류 예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성하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전날(12일)까지 진행된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를 놓고 "안타깝다"며 "공천학살을 하더라도 종자는 남겼어야 했다는 지역의 입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 후 질의응답에서 "이번에 광주에서 친명으로 알려진 한 분 빼고 7명의 현역 의원 전원이 탈락하는 일이 생겼다"며 "농부는 굶어 죽더라도 종자는 남긴다는 속담이 있는데, 초선 의원말고 다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민주당 경선 결과 '비명계' 송갑석 의원이 공천 탈락하면서 광주 8개 지역구에서 1곳(민형배 의원) 빼고는 모두 현역 의원이 경선 탈락했다.

이 대표는 "국회 상임위원장이 되려면 3선 이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공천 결과를 보면 광주 의원 중에는 상임위원장이 1명도 나오기까지 앞으로 8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라며 "공천학살을 하더라도 종자는 남겨두면서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지역 입장이 있다. 시민들께서 종자는 남긴다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소속 의원 중 1~2명 정도가 오는 16일께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만 연동되는 것은 아니고, 전부터 말씀이 있었던 분 가운데 한 두분이 이번 일요일까지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분이냐'는 질문에는 "다른 당은 아닐 것"이라며 "그냥 한 두분 이 정도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낙연 대표가 직접 출마를 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광주에서 새미래보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현상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니 현상대로 인정해야 한다. 민심의 움직임을 옳다, 그르다라고 재단하는 건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희 지지도가 더디지만 올라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며 "갈수록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미래가 국민들께 드리는 이미지는 안심할 수 있는 것이다. 믿을 수 있다, 책임있다, 이런 게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새미래는 오는 15일 공개오디션, 15~16일 당원투표 등을 거쳐 오는 18일 비례대표 명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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