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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전국 편의점과 손잡고 고립·은둔 청소년 찾는다

등록 2024.03.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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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 화면에 상담전화 안내하고 도움 매뉴얼 배치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5월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교하고 있다. 2022.05.25. livertrent@newsis.com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5월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교하고 있다. 2022.05.25. [email protected]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전국 4만여개 편의점과 손 잡고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여가부는 19일 사단법인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편의점 4개 회원사(BGF리테일·GS리테일·이마트24·씨스페이시스)와 함께 '청소년의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일 여가부가 발표한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 일환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전국의 약 14만명 청소년이 고립·은둔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오는 5월 첫 전국 단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전국 1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활용해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으로 이들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편의점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편의점 매장 내 계산기 화면에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과 청소년상담채널 1388의 번호가 안내된다.

편의점주와 근로자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청소년에게 지원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직접 연계해줄 수 있도록 매뉴얼도 비치된다.

또 지역사회에서 고립·은둔 등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편의점주는 '1388청소년지원단' 단원으로 위촉해 지역 내 위기청소년 지원망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지역단위 자발적 민간 참여 조직으로, 현재 약국·병원·택시·학원·변호사 등 3만8000여명이 참여 중이다.

이 밖에도 오는 31일까지 여가부 SNS채널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 홍보게시물을 공유하면 250명을 선정해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24시간 열려 있고 골목 곳곳에 위치한 지역 편의점이 우리 사회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과 그 가족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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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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