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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이종섭 귀국'에 "민주당·공수처 입장 지켜볼 것"

등록 2024.03.21 16:21:56수정 2024.03.21 1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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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사 준비 안 됐다면 무능 드러내는 것"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21. kgb@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이종섭 호주대사가 귀국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현지 대사를 귀국에 이르게 했다"며 "공수처 고발 후 7개월여를 끌어놓고서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저 공수처의 무능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4년에 한번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한 몸이 되어 '정쟁'거리를 제공하며 입장문을 내고 언론플레이에 앞장서는 수사 기관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없었다"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그는 "이제는 정말 문제가 있다면 공수처에서 이 대사의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끝내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줄곧 즉시 귀국을 외쳐왔고, 공수처는 정치적 논쟁 이슈에 스스로 몸을 던졌다"며 "민주당과 공수처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일갈했다.

이 대사는 출국 11일 만인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체류 기간 공수처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진사퇴 요구에는 "향후 일정은 방산 협력 관련 업무로 상당히 일이 많을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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