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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반려견 이름은?

등록 2024.03.24 12:00:00수정 2024.03.24 2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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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반려견 이름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가장 인기있는 반려견 이름이 '보리'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펫퍼민트' 출시 5주년을 맞아 가입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상품은 메리츠화재가 국내에서 2018년 10월 처음으로 출시한 장기 펫보험이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협회 기준)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가입된 품종을 보면 포메라니안이 가장 많았고 이어 토이푸들, 말티즈 등도 1만건 이상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 숏헤어가 약 4000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기타·믹스 고양이, 페르시안, 스코티시 폴드 등의 순이었다.

반려견의 이름은 보리가 13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코(1178건), 콩이(1103건), 두부(859건) 등으로 집계됐다. 반려묘는 코코(145건), 레오(121건), 보리(119건) 순으로 많았다. 보리의 경우 반려견과 반려묘 이름으로 두루 인기 있었다.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서울·경기 지역의 가입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은 반려견(2만4194건, 32.6%)과 반려묘(2917건, 27.4%) 모두 만 0세였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 중 가장 많은 사유는 위장염(8655건)이었다. 이어 외이도염(7765건), 구토(6357건), 피부염(6212건) 순으로 많았다.

지급규모별로 원인을 살펴보면 슬개골 탈구로 인해 약 43억9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소형견 위주,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의 반려견 환경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위장염(11억8000만원), 보행이상(11억7000만원), 십자인대 손상·파열(11억4000만원) 등의 사유로도 보험금 지급이 많았다.

반려묘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구토(524건), 위장염(388건), 결막염(366건) 순이었고, 보험금 지급액은 이물섭식(9800만원), 구토(9200만원), 위장염(76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경우 그루밍(털 핥기, 정리)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인해 구토, 신경성 위염·장염 등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물을 적게 마시는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해 방광염도 잘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일 고객이 가장 많이 가입한 반려동물 수를 살펴보면 반려견과 반려묘를 합쳐 총 14마리를 가입한 사례가 최다였다. 반려견과 반려묘 단일로는 각각 9마리, 7마리가 최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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