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해방문의해, 가야시대 유적지 도보해설관광 무료 운영

등록 2024.03.24 06:57: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구지봉, 대성동고분군, 봉황대 잇는 가야이야기 길

[김해=뉴시스]김해 가야시대 유적지 도보해설관광. 2024.03.24. (사진=김해시 제공).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김해 가야시대 유적지 도보해설관광. 2024.03.24. (사진=김해시 제공).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과 주변 가야유적을 돌아보는 새로운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인 ‘걸어 봄 김해’를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 해반천을 따라 있는 봉황대역, 수로왕릉역, 박물관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가야 문화유산들이 밀집해 있고 ‘걸어 봄 김해’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풍부한 문화유산 이야기를 들으며 걸어서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3개의 가야시대 고분군을 따라 이야기길을 테마로 ‘구지봉’, ‘애구지(대성동고분군)’, ‘봉황대’ 3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구지봉 코스(1km)는 수로왕비릉→구지봉→국립김해박물관→가야의거리를 따라 걷는다.

수로왕비 허황옥이 서역 아유타국에서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배에 싣고 왔다는 파사석탑, 고대 국문학 서사시인 구지가가 탄생한 구지봉, 지난 1월 상설전시실을 ‘세계유산 가야’로 새 단장을 마친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사가 시작된 장소와 가야의 유물들을 보며 빛나는 가야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애구지 코스(1km)는 대성동고분박물관→김해 대성동고분군→수릉원→수로왕릉이다. 언제나 오르면 바람을 마주했던 구릉을 과거 김해사람들은 애기 구지봉, 작은 구지봉이라는 뜻에서 ‘애구지’라 불렀다.

이 애구지 구릉이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이다. 김해의 상징적인 문화유산 수로왕릉이 포함된 코스로 김해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첫 번째로 추천하는 코스이다.

봉황대 코스(1.5km)는 김해한글박물관→봉황동유적→봉황동유적 패총전시관→봉황대길이다.

바닷가에 위치한 하천이란 뜻의 해반천, 회현리 패총,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선박 등은 김해평야가 과거 바다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2021년 개관한 김해한글박물관과 MZ세대 핫플레이스인 봉황대길까지 김해의 역사와 문화가 겹겹이 쌓인 풍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걸어 봄 김해’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2회(10시, 14시) 운영되며, 소요시간은 각 코스별로 2시간이 소요된다. 최소 3명부터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관광일 기준 3일 전까지 김해관광포털 또는 종합관광안내소로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해시 송둘순 관광과장은 “김해의 주요 가야시대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걸으며 세계유산 도시 김해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