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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전 의장 사내이사 복귀했다

등록 2024.03.26 0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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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영업실적 개선에 가속도 붙을 것" 기대

일부 유한투자자 복귀 반대…대주주 스톤브릿지 찬성

[서울=뉴시스] 26일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자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등 주총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6일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자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등 주총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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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지난해 4월 사임한지 약 1년 만이다.
 
26일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자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등 주총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장은 2022년 7월 사모펀드인 스톤브릿지와 한앤브라더스가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공동 인수한 후 사모펀드에 투자금을 조달했던 유한투자자(LP)들과 갈등이 있어 왔다. LP측은 강 전 의장이 횡령, 배임, 6억원 상당 법인카드 부정사용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경영 복귀가 바디프랜드 상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일부 LP가 강 전 의장의 복귀를 두고 IPO(기업정보공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했지만 대주주인 브릿지스톤의 찬성으로 복귀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의장은 향후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바드프랜드는 "강 전 의장은 바디프랜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헬스케어 업계 최초의 렌탈시스템을 구축해 최근까지 바디프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각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를 업계최초로 조직하며 안마의자 원천 기술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R&D센터를 구축으로 안마의자를 메디컬체어로 전환시켰고, 일본의 마사지 기술을 뛰어넘는 여러 마사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특허가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것이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헬스케어로봇 특허기술 개발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기술 수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헬스케어로봇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안마의자 시장의 20%를 전환시키며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사실상 대한민국 안마의자 시장을 창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강 전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과 수출을 포함한 영업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디프랜드 주주총회에는 위임주주를 포함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95.8%가 참가했다.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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