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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도약기 앞둔 반도체…영역별 1위 종목 집중 투자"

등록 2024.03.28 1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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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 개최

배재규 대표 "반도체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투운용 ''ACE 반도체 기자 간담회' *재판매 및 DB 금지

한투운용 ''ACE 반도체 기자 간담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산업이 '챗GPT' 이후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라 큰 도약기를 앞두고 있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투운용은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투자 방향과 전략을 살펴보기 위해 '올해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은 개회사에서 "반도체 산업은 '챗GPT' 이후 AI 시대 도래에 따라 또 한번 큰 도약기를 앞두고 있다"며 "중요한 시점에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찰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반도체는 앞으로도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가격 등락과 관계 없이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칩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본격적인 AI 시대에 AI 시스템 고도화는 점점 더 고성능 반도체 칩을 필요로 하게 됐다"며 "반도체 산업은 수년 간의 연구 개발과 막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해자를 구축한 소수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입 장벽이 높아질수록 상위 기업으로 집중 구도가 더욱 공고화된다"며 "반도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점 기업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사로는 '반도체 삼국지' 저자이자 국내 반도체 전문가인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 나섰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권석준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중국 반도체 산업은 급성장 중이지만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 주도의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 일본은 반도체 제조업 분야에서의 재도약과 차세대 기술 주도 계획을 모색중”이라고 언급했다.

권 교수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새로운 경제안보 이슈"라며 "국가 전략으로서 첨단산업기술 보호와 다자간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선우 연구위원은 "올해 기저효과로 메모리는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과거 스마트폰과 PC 주도의 반도체 시장은 향후 모빌리티와 산업용 반도체가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AI 반도체 시장은 2027년까지 1370억 달러 규모의 급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하드웨어 가속칩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산업 지형도를 그리는 엔비디아와 엔비디아의 H100 흥행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핵심 기업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글로벌 반도체 투자 전략 발표는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이 맡았다. 김 ETF컨설팅담당은 "반도체 투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반영한 상품 선별이 주요하다"며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AI발 반도체 산업의 수혜가 반영된 상품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국내 반도체 ETF 수익률 1위(126.75%·레버리지 제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ETF 1년 수익률은 85.82%, 6개월 수익률은 64.68%이다.

이어 "이 ETF는 반도체 시장 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승자독점 원칙을 고스란히 담은 상품으로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에 집중 투자와 미국 중심의 4개국 반도체 동맹 분산 투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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