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관위, 제22대 총선 선상투표 2~5일
선상투표기간 중 선장이 정한 일시에 선박에서 투표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선박에 승선 중인 경남을 주소지로 둔 선거인 217명(전국 2050명)이 선상투표에 참여한다.
선상투표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선거와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한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경남의 경우 선상투표신고인 290명 중 270명이 투표해 93.1%의 투표율(전국 투표율 91.7%)을 기록했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 및 장소는 선상투표기간(4월 2~5일)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상투표기간 시작 전인 4월 1일까지 선장은 선상투표 홈페이지 또는 선박의 팩시밀리를 통해 선상투표용지를 수신하여 선거인(선원)에게 교부한다.
선거인이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한 경우에는 기권 처리되며,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시밀리를 이용하여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투표지는 먼저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번호로 전송된 후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로 재전송된다.
시·도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실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하여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내고, 구·시·군선관위는 선상투표지 회송용 봉투를 접수하고 우편투표함에 투입한 후 선거일 오후 6시 이후 개표소로 옮겨 개표한다.
실드팩스(Shield Fax)는 선박에서 전송된 투표지의 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팩시밀리다.
한편, 선상투표신고를 했으나 선상투표 개시일 전인 4월 1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선원수첩, 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4월 10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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