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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출신 페디, 시즌 두 번째 등판서 5이닝 1실점 호투

등록 2024.04.06 14: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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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 2024.04.01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 2024.04.0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4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페디는 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해 화이트삭스가 1-2로 패배하면서 페디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1회말 2사 후 안타를 맞은 페디는 살바도르 페레스에 중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캔자스시티에 선취점을 줬다.

하지만 이후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1사 후 안타와 포수의 패스트볼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페디는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마이켈 가르시아에 3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페디는 3회말 2사 후 페레스에 안타를 맞았지만, MJ 멜렌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도 안타 1개만 내준 페디는 5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페디는 KBO리그에서 효과를 본 주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MLB 복귀전이었던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2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던 페디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까지 낮췄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모두 석권하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MVP도 수상했다.

한 시즌 만에 KBO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페디는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약 203억원)에 계약하고 MLB로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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