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 경기도 기념물 됐다

등록 2024.04.17 10:03: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규로 지정 고시

"계획적인 공간 구획

조선 왕실 관련 유적 추정"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물지로 추정되는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이 경기도기념물에 새롭게 지정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기념물 분과위원회를 열러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에 대한 도 기념물 지정 확정 심의를 마치고, 경기도 누리집에 최종 고시했다.

성남시 갈현동과 상대원동을 남북 방향으로 잇는 대원터널 상부에 위치한 건물지 유적에서는 10여 동의 건물과 담장, 배수시설, 출입시설, 마당 등이 확인됐다. 계획적인 공간 구획, 대규모 유구·장식 기와 등을 볼 때 조선 왕실 관련 유적으로 추정된다.

또 왕실급 유적에서 주로 출토되는 용마루, 내림마루, 장식 기와인 취두·용두·토수, 잡상, 용문·봉황문 막새, 청기와 등을 비롯해 불교와 관련된 범자문 막새 등 유물이 출토됐다.

도와 성남시는 유적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학술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은 조선 전기 건축구조와 왕실 및 불교관련 유물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정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