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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디앤디파마텍, 비만 치료제로 글로벌 도전

등록 2024.04.17 11: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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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상장 예정

GLP-1 신약 개발 매진

[서울=뉴시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이사. (사진=디앤디파마텍 제공) 202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이사. (사진=디앤디파마텍 제공) 202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IPO(기업 공개) 삼수생' 디앤디파마텍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GLP-1 계열 당뇨병 비만·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신약 개발 기업 대앤디파마텍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 및 분비 증가, 글로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으며 현재 비만 치료제, MASH 치료제,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돼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존슨앤존슨을 제치고 글로벌 제약사 중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며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GLP-1 자체 약 효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기술과 경구 흡수율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제형 구조 최적화 기술을 통해 경구용 GLP-1 의약품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 회사는 이달 12~18일 수요예측, 22일~23일 청약을 거쳐 내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비만 및 MASH로 대표되는 대사성 질환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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