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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도기니 외교장관 회담…양·다자 협력 심화 약속

등록 2024.04.17 14:17:54수정 2024.04.17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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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앙 대통령,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조기 확정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7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 사업차 방한 중인 시메온 오요노 에소노 앙게 적도기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다자 차원의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7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 사업차 방한 중인 시메온 오요노 에소노 앙게 적도기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다자 차원의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기니가 양·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 사업차 방한 중인 시메온 오요노 에소노 앙게 적도기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적도기니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양 장관은 양국 간 실질 협력과 국제무대 공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양국이 1979년 수교 이래 45년간 쌓아온 신뢰와 우의를 기반으로 다방면에서 개발협력을 활발히 진행해왔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이 적도기니의 주요 인프라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심화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에소노 앙게 장관은 2010년과 2015년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대통령의 두 차례 방한을 언급한 뒤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 속에 진행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적도기니의 경제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했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크다면서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적도기니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오는 6월 4~5일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오비앙 대통령의 참석을 조기 확정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에소노 앙게 장관은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양 장관은 아울러 북한이 위협적 언사와 각종 도발로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과 공조가 중요하다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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