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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차기 총장 추천 거부 사태 면해

등록 2024.04.18 0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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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총장, 총추위 요구 거절하다 결국 17일 추천서에 서명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이 제12대 총장으로 선출된 차기 총장 추천 거부로 인해 논란이 된 가운데 후보 추천 결재를 미루어 오다 결국 임명 동의 추천서에 서명했다.(17일자 보도)

18일 대학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께 권순기 현 총장이 차기 권진회 총장 임명후보 추천 동의에 관한 의견서에 서명, 교육부에 관련 자료를 송부했다.

교육공무원법 24조에 따르면 대학의 장의 임용추천을 위해 대학에 대학의 장 임용추천위원회를 두고 이 총추위는 해당 대학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대학의 장 후보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총추위 관계자는 “당초 총장의 차기 총장 추천서 서명, 결재 완료 시한을 16일로 잡았으나 거절해 17일 다시 결재를 요구했고 추가 진행 사항을 기다렸다”며 “구성원들이 추천하고 검증을 받은 총장 후보에 대한 서명을 총장이 하지 않고 추천을 미뤄 총장 공백 등의 우려가 컸으나 일단 고비는 넘겼다”고 설명했다.

총추위는 앞서 지난 2월 제12대 대학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과를 토대로 대학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연구·윤리 검증을 신청, 지난 5일 총추위 만장일치로 권진회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권 총장은 총장임용 1순위로 선출된 권 후보 등에 대해 연구윤리 검증에 이의를 제기하며 총장후보 추천을 거부했다.

총추위 관계자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차기 총장 임기에 맞춰 6월에 임명 될지는 미지수이다"며 "급한대로 교육부에 사전 자료 검토를 요청한 상태여서 결과를 지켜 볼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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