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사증 악용한 밀입국 차단" 사천해경, 여객선 불시 점검

등록 2024.04.18 14:12:10수정 2024.04.18 18:4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무사증 악용한 밀입국 차단" 사천해경, 여객선 불시 점검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자체 임검반을 편성해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불시임검은 최근 밀입국·밀수 방법과 수단이 고속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다양하게 변화됨에 따라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도를 통한 불법체류자의 무단이탈, 밀입국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천해경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전년 대비 약 5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 단체관광객의 한국여행을 6년 만에 허용했고 올해 들어서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 및 크루즈 선이 연이어 증편되면서다.
 
사천해경 관계자는“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 후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서가 많은 남해특성상 밀입국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고, 무사증 밀입국 범죄는 점차 지능화돼감에 따라 관련 외사활동을 더욱 강화해 서부경남 해상을 통한 밀입국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밀입국 관련 범죄가 의심되거나 발견 시에는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