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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야 '이화영 회유' 수원지검 규탄 방문에 "정치공세"

등록 2024.04.18 16:33:20수정 2024.04.18 2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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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술자리 진술 회유' 주장

민주당, 수원지검 방문해 항의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찬대 공동위원장과 의원들이 18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진술조작 의혹과 관련한 항의방문에 앞서 검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1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찬대 공동위원장과 의원들이 18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진술조작 의혹과 관련한 항의방문에 앞서 검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수습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사 내 술판 진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과 대검찰청을 잇달아 항의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구두 논평에서 "검찰 측에서는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민주당에서 사안을 정치적 공세로 이어가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밝히는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변호인 측 피고인신문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엮기 위한 "사실상 세미나"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술을 마시기도 했다. 구치소 내에서 먹을 수 없는 성찬이었다"는 진술도 했다.

반면 검찰은 계호 교도관 38명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 없어 음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을 반입한 사실도 일체 없다"며 "밀착 계호하는 상황에서 음주는 불가능하며 이를 목격한 적 없고, 외부인이 가져온 식사를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18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이어 수원구치소를 찾아 교도관에게 면담을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에는 대검찰청을 찾아 수원지감 감찰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찬대 의원은 "수원지검에서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 진술조작 술파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렵다"며 "수원지검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아야 할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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