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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주당 추경 요구에 "땜질식 처방…포퓰리즘 거둬야"

등록 2024.04.18 16:28:33수정 2024.04.18 23: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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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추경예산 편성 여야 협력해야"

여 "문 정부 돈 잔치로 국가재정 병들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비대위원실 앞 게시판에 22대 총선을 지휘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약 포스터들이 여전히 남겨져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4선 이상 22대 총선 당선인을 대상으로 중진 간담회를 개최,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04.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비대위원실 앞 게시판에 22대 총선을 지휘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약 포스터들이 여전히 남겨져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4선 이상 22대 총선 당선인을 대상으로 중진 간담회를 개최,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제안한 것을 두고 "땜질식 처방"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현재 물가 상승률이 높은 근본적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이라는 대외 변수에 유가와 환율이 출렁이고, 기후변화로 농산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져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주장은) 현금의 무차별적 살포를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고 물가도 잡을 수 있다는 식"이라며 "민생 회복 지원금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해 이재명 대표식 지역화폐로 뿌리자는데, 무책임한 지출로 인한 재정적자는 미래세대 짐이 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벌인 '포퓰리즘적 돈 잔치'로 국가 재정이 병들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와 같은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절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진심으로 민생과 국민의 삶에 관심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먼저 오만함을 거두고 정부·여당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부디 포퓰리즘을 거두고 현실적인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여야는 시급하게 추경예산 편성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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