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 장애인의 날 맞아 소통 강화…'접근성 서포터즈' 출범

등록 2024.04.21 09:16:07수정 2024.04.21 09:23: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애인 접근성 서포터즈가 직접 카카오 서비스 접근성 이슈 제보

카카오같이가치 '장벽 없는 세상' 모금도… 최대 1000만원 기부

[서울=뉴시스]카카오는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신아 대표이사와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뉴시스]카카오는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신아 대표이사와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카카오와 카카오계열사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과 함께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소통 활동에 나섰다.

카카오는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장애유형별로 느끼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시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30여명으로 구성된다. 서포터즈는 1년간 서비스 이용 중 발견한 접근성 이슈를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서포터즈의 제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직접 듣고 개선해 소외되는 사람 없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포터즈들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1년간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멜론 이용권 및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 포인트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 이용권이 제공된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카카오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지원 ▲카카오맵 내 지하철 승강장 연단, 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 제공 ▲카카오 기업사이트 및 고객센터 접근성 인증 획득 ▲더 쉬운 카톡설명서 베타 오픈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5월31일까지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애아동 인식 증진 및 권리교육 교사 양성, 발달장애인 예술 활동 지원 등을 주제로 하는 10개의 모금이 포함된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기부를 독려하고자 기부 쿠폰(1000원)을 총 1만장 제공한다. 이용자가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카카오가 대신 기부하는 형태다. 이외에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에 참여할 수 있고 댓글 작성, 응원 또는 공유만 해도 카카오가 1건당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 계열사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이어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3년째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서비스 '서대문 희망차'를 운영 중이다.

서대문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서대문 희망차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 운행을 통해 목적지 이동 및 이용자 승∙하차 도움을 제공하며, 필요시 요양보호사 매칭도 지원한다. 지난해 3000여명의 교통약자가 서대문 희망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에게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식 버스에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를 담아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성남시 소재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와 혜은학교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에서는 장애인의 날과 링키지랩 창립 8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오는 27일 서울숲에서 '플로깅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청,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북부지사와 함께 진행하며, 장애인 크루들과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들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불편함에 대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장벽을 허무는 시작"이라며 "디지털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다방면의 개선책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카카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이 자리에 모여주신 서포터즈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이 실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