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78년 역사·정신 되살린다…부산대, 역사관·새벽뜰 조성

등록 2024.04.25 16:4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는 25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에서 새벽뜰 개장식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는 25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에서 새벽뜰 개장식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학교는 25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에서 새벽뜰 개장식과 역사관 개관식을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설립 초창기 지어진 상징적 건물인 교내 박물관 앞 자연과학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훤히 뚫린 푸른 잔디광장을 만들고 인근 장승터에 이르기까지 화단을 조성하고, 이 일대를 '새벽뜰'로 명명했다.

특히 자연과학관 철거 등 이번 공간 재정비를 통해 그동안 가려져 있던 부산대 건학 초기에 지어진 상징적 건물인 박물관의 아름다운 자태가 다시 드러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기존 자연과학관 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잔디광장을, 그 아래로 장승터에 이르는 계단식 공간에 화초를 식재해 많은 사람들이 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이와 함께 대학본부 건물 1층에는 1946년 5월15일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국립대학이자 현재 최고의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위상에 빛나는 부산대의 78년 역사를 기록한 '부산대학교 역사관'을 신설해 이날 개관식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대학본부 1층 308㎡(약 93평) 규모의 기존 행정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역사관은 부산대 78년의 발전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문화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는 25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에서 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는 25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에서 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사관은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역사관조성자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대학사(史) 전시와 부산대소식, 참여형 전시관람을 위한 휴게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4개의 테마전시와 1개의 에필로그룸으로 구성된 상설전시는 부산대 기록관이 수집한 기록을 중심으로 실제 기록물과 영상 등 다양한 연출로 대학의 역사를 선보인다. 또 역사관을 관람하며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전시공간 내 라운지룸도 마련해 참여형 관람 공간을 제공한다.

역사관은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시관을 개방하고, 7월부터 전면 개방한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역사관과 새벽뜰을 새로 선보이는 것은 부산대의 건학정신과 시대적 사명에 대해 현재의 우리가 응답하고자 하는 의지이다"며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