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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출 1조 주역' 방경만 KT&G 사장…첫 해외 방문지 '인니'

등록 2024.04.29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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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3공장 착공식, 채용간담회 등 참석

'연간 350억 개비' 해외 최대 생산설비 구축키로

방경만 KT&G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아디 까르요노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주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안디 마울라나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왼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착공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경만 KT&G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아디 까르요노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주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안디 마울라나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왼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착공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방경만 케이티앤지(KT&G) 대표이사 사장이 해외 최대 생산설비를 세우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참여하고 본격적인 해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과거 글로벌본부장 등을 역임한 방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직후에도 글로벌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글로벌본부장 시절 방 사장은 진출 국가 수를 4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국가로 확대하고 사상 첫 해외 매출 1조원 돌파를 달성한 바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2·3공장 착공식에 참여했다.

착공식엔 아디 까르요노(Adhy Karyono) 동부자바주 주지사, 안디 마울라나(Andi Maulana)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 한종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KT&G는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삼은 인니 2·3공장은 19만㎡ 규모 부지에 연간 210억개비 담배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기존 공장을 포함해 인도네시아를 연간 약 350억개비에 달하는 생산규모를 갖춘 해외 최대 생산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방 사장은 착공식에서 "회사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아태 및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한 KT&G 수출 사업의 주요 허브로서,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사장은 착공식 외에도 아태본부(CIC·사내독립기업)를 방문하고 현지 채용인 간담회 등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인니 1공장에서 열린 현지 채용인 간담회엔 전통의상인 바틱(BATIK)을 입고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태본부에선 업무현황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방 사장 역시 대표이사 선임 직후 글로벌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는데, 이 중 P는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의미한다.

방 사장은 글로벌본부장 재임 시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진출 국가 수를 4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국가로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상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 창출을 주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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