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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권 보장하라' 민주노총 청주서 대규모 노동절 집회

등록 2024.05.01 16:14:40수정 2024.05.01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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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초창 잔디광장에서 2024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05.01.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초창 잔디광장에서 2024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05.0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5.1 노동절(근로자의날)을 맞아 충북지역 노동계가 청주 도심에서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초창 잔디광장에서 134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대회를 열고 "현 정부는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민중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 정권은 회계공시를 운운하며 노조의 자주성을 짓밟고 타임오프를 내세워 노조 활동을 틀어막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를 끝내고 차별과 착취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정부에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및 노동 탄압 중단 촉구 ▲노동권 보장과 노동 개악 폐기 ▲최저임금 인상으로 민중 생존권 보장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조법 2·3조 개정과 초기업 교섭제도화 등을 요구했다.

행사 후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청원구 문화제초창 잔디광장부터 도청사거리까지 총 2.3㎞ 구간을 행진했다.
 
이번 집회는 경찰 추산 2500여명이 모였다. 경찰은 기동대(1개 중대)와 경찰서 임시 편성부대(2개 중대) 등 380여명 동원해 집회 현장을 관리했다.
 
'메이데이(May-day)'라 불리기도 하는 세계노동절은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 정신을 기리기 위해 1890년 5월1일부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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