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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1중-1약' 편의점 1Q 성적표 "경쟁구도 고착화"

등록 2024.05.28 08:30:00수정 2024.05.28 09: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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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기준 1위 GS25, 영업입 CU 앞서

'적자 요인' 미니스톱 통합 마친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이마트 자회사 중 유일하게 적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자료사진 kch05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 1분기 GS25와 CU가 2강 체제를 견고히 한 가운데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세븐일레븐은 올 1분기 그동안 적자의 원인으로 꼽혔던 미니스톱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며 반등 준비를 마쳤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9683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949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6.1% 줄어든 334억원을 거뒀다.

매출 기준으로는 GS25가 편의점 업계 1위를 기록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CU가 가장 앞섰다.

GS25와 CU의 1위 경쟁은 점차 심화되는 모양새다.

GS25와 CU의 편의점 사업 매출 차이는 지난해 1분기 2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5억원으로 감소했다.

양사의 매출 격차는 2020년 8037억원에서 지난해 512억원까지 좁혀진 바 있다.

영업이익 차이 역시 지난해 1분기 171억원에서 올해 71억원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GS25와 CU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신선 제품 강화, 점포 출점 확대 등 비슷한 전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831억원, 영업손실 344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은 지난 3월 말까지 진행된 미니스톱 통합작업의 여파라는 것이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2분기부터는 미니스톱 통합 효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 자회사 중 유일하게 손실 폭을 키웠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114억원을 거뒀다.

올해 들어 한채양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통합 대표가 노브랜드를 도입하고, 신규 출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GS25와 CU가 선두권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긴 시간 끌어온 미니스톱 통합을 마무리하고 반등 준비를 마쳤다"며 "이마트24는 수익성이나 점포 수로 보나 나머지 업체에 비해 많이 뒤처지고 있어, 반등을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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