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킹스턴 대학교, 시흥시 해양레저의 거북섬 방문
환경복원 상징 시화호 "놀랍다"…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시흥=뉴시스] 거북섬 방문한 영국 킹스턴 대학교 방문단이 임병택 시흥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2024.05.29.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한국을 찾은 영국 킹스턴 대학교 방문단이 해양레저 클러스터로 주목받는 경기 시흥시 거북섬을 방문했다. 이들은 내달 2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박람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29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방문단이 거북섬을 찾은 가운데 이들과 현장 탐방을 하고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해양레저와 의료 및 바이오 분야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시흥시와 협력 가능성 모색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간담회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송미희 시흥시 의회 의장,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과 스티븐 스피어(Steven Spier) 킹스턴 대학교 총장, 공공브랜드 국장, 대표 보좌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흥시의 친환경 정책, 경제 현황, 미래 산업 비전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킹스턴 대학교 측은 시화호와 거북섬의 환경 보호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시화호의 생태 복원 및 환경 정화 사업,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구축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문의하며, 관련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앞서 이들은 투어를 통해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시흥시의 면면을 살폈다.
거북섬 마리나 경관 브리지를 비롯한 웨이브파크, 시화호, 오이도 등을 둘러보며 생태와 문화가 결합한 시흥시의 친환경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을 품고 있는 거북섬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 시흥시와 맺은 인연의 소중함을 잘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킹스턴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시흥시의 해양레저 클러스터 구축 및 환경교육 중심지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화호와 거북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흥시는 이번 방문이 해양레저 및 환경 분야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킹스턴 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서의 발전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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