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의대 정원 60% ‘지역인재 전형' 선발한다
충남대 158명 중 58.9%인 93명 지역인재전형
건양대 66.7%, 을지대 61.3%, 순천향대 62.3%
[대전·충남=뉴시스]유순상 박우경 기자 = 대전과 충남지역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정원의 60% 상당을 소재지 인근 고등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30일 교육부와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담은 ‘2025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의과대학은 모집인원의 대다수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충남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158명 중 93명(58.9%)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는다.
건양대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 102명 중 68명(66.7%)을, 을지대는 106명중 65명(61.3%)을 지역 학생 위주로 선발한다.
충남의 순천향대는 총 모집인원 154명 중 96명(62.3%)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는다.
다만 단국대 의대는 캠퍼스 주소가 죽전에 소재하고 있어, 지방대육성법에 의해 지방대로 분류되지 않아 올해 지역인재 전형을 모집할 수 없다.
다음해인 2026학년도앤 ‘지역 메디바이오인재’ 특별 전형을 신설하고 지역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전형은 대학이 소재한 지역 내 고등학교를 3년 내내 다닌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지역 의과대는 지역 인재 전형에서 대다수 학생들을 학생부 교과전형(수시)에서 선발한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내신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지역 인재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더 많이 선발하고 교육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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