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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서 핵심광물 포괄적 협력 기반 마련"

등록 2024.06.02 15:01:59수정 2024.06.02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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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 서면 인터뷰 '광물과 통상'

"아프리카에 반도체 핵심광물 풍부"

"한국, 선진국 발전 경험 제공 가능"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국들과 다수의 협정을 체결해 핵심광물 관련 정보교류,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2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윤 대통령, 광물과 통상에 관심을 두고 아프리카와의 정상회의 개최' 제하의 AFP통신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구상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며 아프리카와의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전역의 국가들은 코발트에서 백금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자원이 풍부한 대륙과의 협력을 강화해 접근권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양측간 교역 규모는 한국의 총 교역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는 양측 기업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성공 경험을 아프리카와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반세기 만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한국이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이 많다고 믿는다"며 "인프라 분야 전반에 걸쳐 양측이 협력 가능한 사업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부터 스마트교통 등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협력 분야를 열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4~5일 서울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아프리카연합(AU) 55개국 중 회원국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한국과 외교가 가능한 48개 국가가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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