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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러브버그 특별 방제

등록 2024.06.20 1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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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충이지만 시민 불편 해소 위해 집중 소독

살충제보다는 분무기로 물 뿌려 퇴치 권고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러브버그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6.20.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러브버그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주택가, 공원 등지에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가 출현하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방제에 나섰다.

광명시 보건소는 전담 소독 대행업체들이 광명시 전역을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러브버그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분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하천변 또는 공원 등에는 특장차를 사용해 소독하는 등 러브버그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브버그는 혐오스러운 외형과 짝을 지어 비행하는 특성 탓에 해충으로 오인받지만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익충이며 생태계 교란 생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러브버그의 애벌레는 나무와 낙엽을 분해해 토양에 영양분을 전달하며 환경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성충은 나비나 벌처럼 꽃 수분을 돕고, 생존 기간은 성체가 된 뒤 3~5일 정도로 짧은 편이다. 대량 발생 이후 대략 1~2주 후면 자연 소멸하는 현상을 보인다.
 
가정에서 러브버그를 대처하는 방안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설치하고, 창문이나 유리 등에 붙어있을 경우 살충제 대신 분무기로 물을 뿌려 퇴치하면 된다. 야외에서는 몸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밝은색 옷보다 어두운색 옷 입기를 권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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