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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맥도날드 대장균 검출' 소식에 국내 소비자도 "우려"

등록 2024.10.23 1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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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 검출

한국맥도날드 "무관, 국내 제품 별도 기준으로 관리"

일부 소비자들 "우려스러워…텀 두고 이용할 듯"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시민들이 23일 오전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를 이용하고 있다.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를 운영 중인 한국맥도날드 측은 "해당 이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합니다.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4.10.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시민들이 23일 오전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를 이용하고 있다.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를 운영 중인 한국맥도날드 측은 "해당 이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합니다.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최성웅·안윤서·박정빈 인턴기자 =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가운데, 일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일부 주에서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염된 햄버거를 먹고 1명이 사망하고 10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 맥도날드 측은 "햄버거 대장균 이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하다"며 "국내 제품은 별도 기준으로 관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매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대부분 "잘 알지 못했다"면서도 대장균 검출 소식에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매장에서 만난 유모(23)씨는 "미국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은 몰랐다. 한국에서 검출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미국은) 맥도날드 본고장이지 않냐. 당분간 생각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원동의 매장을 찾은 대학생 박모(20)씨 역시 "소식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납품 받는 건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브랜드 내에서는 같은 가이드, 재료가 유통되지 않냐"며 "그런 점에서 '혹시'하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서울 마포구의 맥도날드 매장을 찾은 강모(19)씨도 "미국 맥도날드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걱정된다"며 "한국 본사에서 어떻게 대응하나 보고, 앞으로는 당분간 텀을 두고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시민들이 23일 오전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를 이용하고 있다.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를 운영 중인 한국맥도날드 측은 "해당 이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합니다.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4.10.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시민들이 23일 오전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를 이용하고 있다.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를 운영 중인 한국맥도날드 측은 "해당 이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합니다.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4.10.23. [email protected]

크게 우려스럽진 않다면서도 맥도날드가 아닌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찾을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매장을 찾은 박기준(24)씨는 "미국에서 검출된 것이라 무섭진 않다"면서도 "(앞으로는) 맥도날드 말고 KFC 등 다른 프랜차이즈를 찾을 것 같다. 굳이 먹을 필요도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용산구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난 남경희(27)씨도 대장균 검출 소식을 전해들은 뒤 "햄버거는 대체제가 많지 않냐. 이런(대장균 검출) 이슈가 있으면 가고 싶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이용에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울 양천구의 한 매장에서 만난 박모(19)씨는 "외국 회사이고, 나라별로 차이가 있으니 신경쓰이지는 않는다"며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의 맥도날드 매장을 찾은 이동형(27)씨도 "미국에서 검출됐어도 국내 맥도날드는 국내산을 쓰니 괜찮을 것 같다"며 "맥도날드 버거를 좋아해 앞으로도 계속 먹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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