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에 "별도 협의할 사안"

"24일 만찬은 신임 지도부 격려 자리"

"독대, 꼭 내일 해야만 하는 건 아냐"

'윤-한-추경호 차담설'에 "그건 아냐"

"특검법 등 현안들 자연스럽게 논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요청과 관련해 23일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만찬)은 여당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찬에는 여당에서 16명, 저희 쪽에서 3실장님과 주요 수석님이 참석한다"며 "이번 만찬은 무엇보다 당 지도부 완성 후에 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고 봐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후라도 독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는 답변을 반복해서 드린다. 독대라는 게 내일 꼭 해야만 성사되는 그런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내일 만찬은 하고, 독대는 추후 협의해 따로 한다는건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추후 별도로 협의를 하겠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해 소수로 차담회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내일 만찬 의제에 대해선 "특검법 등 현안들 논의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가 독대 요청을 하고 나서 협의를 했으나 다음에 하기로 결론 났다는 뜻인가'는 질문에 "언론에 당정간에 불협화음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협의 과정서 벌어진 일로 봐주면 될 것 같다. 계속 소통을 하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오는 24일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이 체코 순방 중일때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 24일 만찬 전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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