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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재보선 끝나자 '김건희특검 안 된다'…눈치보는 척 했나"

등록 2024.10.19 12:57:10수정 2024.10.19 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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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3대 요구, 입에 발린 소리"

"윤 면전서 '특검 수용' 요구하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왼쪽부터), 김용민, 권향엽, 노종면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2024.10.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왼쪽부터), 김용민, 권향엽, 노종면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2024.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씨의 여권 공천개입 의혹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한 대표 입장이 나온 시점은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텃밭을 지키는데 겨우 성공한 직후"라며 "선거 앞두고 국민 눈치 보는 척하더니 오만함이 다시 발동한 건가"라고 물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한 대표가 '의혹 규명 절차 협조'를 내걸어서 기대를 해봤지만 그저 입에 발린 소리였다"며 "검경 수사는 끝났고, 특검도 안 된다면 자체 조사나 사과로 덮겠다는 심산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에 의해 거부될 것이 뻔해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힌 김건희 특검법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여당이 여전히 대통령 하부 조직임을 시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대표의 목표는 진실을 밝히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윤석열 이겨먹기'에 진심인 듯하다"며 "이런 오해 받기 싫다면 윤석열 대통령 면전에서 '특검을 받으라'고 요구하라. 그게 한 대표가 말하는 국민 눈높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건희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도 규명하겠다"며 "명태균의 입에 휘둘리지 않고 지난 대선 과정과 그 이후 국정에 명태균씨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낱낱히 밝히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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