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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올해 첫 적설 관측…쌓인 눈 예년보다 적어

등록 2024.10.22 16:08:29수정 2024.10.22 18: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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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에 있는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2일 백두산의 올해 첫 적설(積雪)을 확인하는 영상자료 3장을 공개했다. 인공위성으로 확실하게 관측할 수 있는 적설량은 20㎝ 이상이다. 관측시기는 사진 왼쪽부터 10월 3일, 16일, 20일이다.(사진=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2024.10.22. jy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에 있는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2일 백두산의 올해 첫 적설(積雪)을 확인하는 영상자료 3장을 공개했다. 인공위성으로 확실하게 관측할 수 있는 적설량은 20㎝ 이상이다. 관측시기는 사진 왼쪽부터 10월 3일, 16일, 20일이다.(사진=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2024.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백두산의 올해 첫 적설(積雪)이 관측됐다.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22일 "인공위성 영상을 통해 해발고도 2300m 이상 백두산에 적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확인한 시기는 개천절인 10월3일과 16일, 20일 세 차례다.

통상 백두산엔 9월 말 첫눈이 내리는데, 녹고 쌓이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10월 초쯤 20㎝가량 쌓이고 이듬해 5월부터 녹기 시작한다.

인공위성으로 촬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 적설량은 이달 3일 처음 관측됐고 16일과 20일 다시 확인했을 땐 일부 녹아내려 천지 주변이 누렇게 변색됐다.

올해 적설량이 예년보다 적었다는 뜻이 되는데, 백두산 적설은 20㎝ 이상 눈이 쌓여야만 인공위성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1997년 이후 매년 백두산 적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구소 정용승 박사는 “백두산 부근 기온은 평양 등 평지나 다름없는 도시보다 평균 15도 낮아 겨울이 두 달가량 일찍 시작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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