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티켓 두고 LCK 집안 싸움…젠지 vs T1
젠지 승리 시, 2018년 인수 창단 후 첫 결승…T1 상대 10연승 중
T1 승리 시, 3회 연속 결승…2회 연속 우승 도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LCK 집안 싸움이 벌어진다. 젠지와 T1이 런던행 결승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젠지와 T1은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맞붙는다.
승자는 중국 팀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해 양국 리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이게 된다.
'젠지' 이름으로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 도전
국제 대회에서 약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젠지는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동안의 평가를 바꿔 놓았다.
LCK 서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한 해에 LCK 스프링과 서머, MSI, 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하는 일은 어려워졌지만, T1만 꺾으면 젠지라는 이름으로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T1,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도전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첫 경기에 패한 이후 7세트 연속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T1이 4강전에서 젠지를 꺾을 경우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지금까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올라간 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결승에 진출했던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뿐이다.
상대 전적은 젠지가 앞서
젠지는 2023년 열린 MSI에서 T1에 패한 이후 LCK 정규 리그에서 6전 전승,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2023년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단판 승부에서도 승리하면서 무려 10연승을 이어가는 등 'T1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T1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T1은 큰 무대일 수록 더 단단해지는 경기력으로 5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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