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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전 잡고 3연승…'5연승'기업은행,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등록 2024.11.21 21: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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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연패 빠져

남자배구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배구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3 25-22)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6승 3패 승점 20)은 1위 현대캐피탈(7승 1패 승점 20)을 바짝 쫓았다.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밀려 2위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막심은 블로킹 1개, 서브 2개 등을 섞어 15점을 책임졌다. 정한용이 블로킹과 서브 2개씩을 포함해 12점을 기록했고, 정지석은 블로킹 3개 등 11점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12-5, 서브에서 4-0으로 한국전력을 눌렀다.

외국인 선수 엘리안의 부상 이탈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3위 한국전력(5승 4패 승점 11)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에서는 10점을 올린 구교혁만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따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막심과 정지석에 힘입어 점수를 쌓은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추격에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18-17에서 막심이 연속 득점을 올려 다시 차이를 벌렸고, 21-20에서도 막심의 후위 공격과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막심이 24-21에서 신영석의 블로킹을 뚫고 후위 공격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더 수월하게 가져갔다.

9-5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석의 득점 등으로 연속 4점을 뽑고, 16-9에서 막심의 블로킹 등으로 다시 내리 4점을 쌓아 한국전력을 따돌렸다.

한국전력을 13점에 묶어둔 대한항공은 연거푸 득점을 얻어내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으나, 대한항공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3-15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신영석,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3점을 따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고, 16-17에서는 정한용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접전에서도 대한항공이 더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0에서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공격이 빗나가며 한 점을 헌납했지만, 대한한공은 곧바로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간격을 벌렸다.

23-22에서 정지석이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로 이끈 뒤 신영석의 속공을 차단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인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7-25 25-13 15-25 15-13)로 이겼다.

3위 IBK기업은행(7승 2패 승점 18)은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아울러 2위 현대건설(7승 2패 승점 21)의 8연승을 저지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32점을 쓸어담고 승리에 앞장섰다. 육서영이 13점, 이두아가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를 빼앗긴 IBK기업은행은 2, 3세트를 잡아내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15점을 얻는 동안 25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6-8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과 최정민의 블로킹, 천신통의 서브 에이스로 반격하고, 9-9에서 최정민, 빅토리아의 득점으로 점수를 챙겼다.

상대 정지윤의 공격과 육서영의 범실로 11-11 동점을 허용했지만, 해결사 빅토리아가 뒤를 책임졌다.

빅토리아는 12-12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려 매치 포인트로 이끈 뒤, 14-13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6점,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각 18점,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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