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성삼재에 최대 2.2㎝…광주·전남 4월 첫 대설특보
구례에 대설주의보 발표…전남동부내륙 1~5㎝ 예보
광주·전남 5~20㎜ 비…돌풍·싸락우박 떨어지는 곳도
![[구례=뉴시스] 전남 구례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구례 지리산 노고단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 =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7435_web.jpg?rnd=20250414172125)
[구례=뉴시스] 전남 구례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구례 지리산 노고단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 =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 구례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광주·전남 4월 첫 대설특보로 기록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구례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4월 광주·전남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해발 1088m 구례 성삼재에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최대 2.2㎝의 눈이 쌓인 것으로 기록됐다. 4시40분 현재 적설량은 1.3㎝다.
기상청은 지난해 8월 성삼재에 레이저 적설계를 설치, 고지대 적설량을 관측할 수 있게 되면서 4월 대설특보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남동부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5일 새벽까지 1~5㎝다. 이밖에 광주·전남에는 5~20㎜의 비가 예보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과 함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나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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