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고은성·정선아 출연…뮤지컬 '멤피스', 6월17일 개막
2023년 초연 후 2년 만에 재연…DJ 듀이 필립스 실화 바탕

뮤지컬 '멤피스' 캐스팅. (사진=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멤피스'가 2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쇼노트는 '멤피스'가 6월17일부터 9월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고 15일 밝혔다.
작품은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알린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라디오 DJ '휴이'와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2009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서 첫선을 보여 이듬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음악상, 각본상, 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안무상과 음향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23년 처음 관객들을 만난 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앙상블상 5관왕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공연에서 백인 DJ '휴이' 역에 박강현, 고은성, 정택운, 이창섭이 캐스팅됐다. 흑인 가수 '펠리샤' 역에는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출연한다.
'펠리샤'의 오빠이자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 '델레이' 역에는 최민철, 심재현이 나선다.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하은섬이 합류했다.
'미스터 시몬스' 역에 이종문, '바비' 역에 전재현, 박광선, '게이터' 역에 조성린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 초연을 이끌었던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이 창작진으로 호흡을 맞춘다.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도 이번 재연에서 새로 힘을 보탠다.

뮤지컬 '멤피스' 포스터.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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