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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부작용 예방하려면?…환자가 지켜야 할 '기본수칙 5'

등록 2014.03.24 09:50:03수정 2016.12.28 12: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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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성형부작용. 2014.03.24. (사진=세민성형외과 제공)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성형부작용. 2014.03.24. (사진=세민성형외과 제공)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의료사고 중 하나인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형수술을 결심한 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성형수술로 인한 의료사고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환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여름·겨울방학 시즌에는 각 성형외과마다 '페이 닥터'까지 고용하면서 수익창출에 몰두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형전문의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쏟아내는 각종 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실력도 검증되지 않은 병원에서 성형을 결심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24일 “성형을 하면 예뻐질 수 있다는 막연한 꿈에 부풀어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형수술에 앞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수술이 무엇인지, 성형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박사는 “성형수술을 한다고 해서 누구나 드라마틱하게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전부 달라 수술 결과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성형수술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기준보다 조금은 모자라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박사는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들이 지켜야 할 기본수칙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수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반드시 자신의 수술을 집도할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해야 한다. 간혹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을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비의료인에게 무턱대고 시술받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 맞은 필러는 녹일 수도, 빼낼 수도 없으므로 이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2. 수술 시 출혈이 많으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환자 역시 붓기나 피멍,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생리기간에는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적어도 수술 2주 전부터는 아스피린이나 호르몬 제재, 혈액순환 개선제, 건강보조식품, 비타민E와 같은 지혈기능을 떨어뜨리는 약물은 섭취를 금해야 한다.

3. 수술 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합병증이나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감기나 염증, 기침, 몸살 등의 증세가 보이면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 수술 날짜를 미루는 것이 좋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미리 의사에게 얘기하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4. 수술 전후 일주일 동안은 흡연이나 음주를 금해야 한다. 흡연은 기관지와 비강내를 자극해 코의 출혈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음주 역시 염증을 유발해 상처가 아무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5. 뼈 수술을 비롯한 안면윤곽수술의 경우 반드시 마취전문의와 성형전문의 입회하에 수술이 진행돼야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홍종욱 박사는 현재 서울 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민성형외과 홈페이지를 통해 2년여에 걸쳐 직접 제작한 일러스트와 함께 수술 방법 및 성형 부작용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함으로써 성형수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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