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류경안과종합병원 30일 개원식…11월1일부터 운영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문수지구에 새로 건설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현지지도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류경안과종합병원이 4층으로 된 외래병동과 8층으로 된 입원실병동으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룡해, 최태복과 중앙위원회 부장 김용수, 중앙위원회 부부장인 조용원, 리문곤, 국무위원 설계국장인 마원춘이 동행했다. 2016.10.1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순 시찰했던 평양 류경안과종합병원이 지난 30일 개원식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1월 병원 부지를 선정하고, 5월에는 공사장을 방문해 "10월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지 완공하라"고 독려했으며, 이달 중순에는 준공을 앞둔 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인민들이 류경안과종합병원이 문을 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데 사소한 빈틈이 없도록 준비를 착실히 해서 10월말에 개원식을 진행하고 11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었다.
31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개원식에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 최태복과 평양시당위원장 김수길, 보건상 강하국 등이 참석했으며, 최태복은 보고를 통해 "류경안과종합병원 준공이 우리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고 조선의 군대와 인민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경사"라고 강조했다.
최태복은 이어 "이 병원이 건설됨에 따라 사회주의문명강국을 건설하는 당의 이상과 투쟁목표가 얼마나 숭고한가 하는 것을 온 세상에 더욱 뚜렷이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김정은동지의 두리(주위)에 일심단결하여 인민의 낙원을 일떠세우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한편, 류경안과종합병원은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류경치과병원, 옥류아동병원 등이 있는 평양의 문수지구에 들어섰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을 병원촌으로 부르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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