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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3일 'TPP 탈퇴' 행정명령…공약 이행 본격화

등록 2017.01.24 0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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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고위직 스태프 취임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7.01.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 이래 처음으로 발동하는 행정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CNN방송은 이번 행정 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강조한 보호 무역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 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보호 무역주의를 주창하며 TPP 탈퇴를 약속한 바 있다. TPP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진한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TPP 탈퇴를 시작으로 그동안 자유 무역에 앞장서 온 미국의 교역 정책을 대대적으로 변환시킬 전망이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도 추진 중이다.

 그는 앞서 백악관 행사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NAFTA 재협상을 위한 정상 회담 일정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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