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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안희정, 朴 전 대통령 처벌, 과거청산 못할 것"

등록 2017.03.22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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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전북도의회에서 대선 관련 회견을 열고 있다. 2017.03.22  sds4968@newsis.com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문재인·안희정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처벌과 과거청산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찾아 "우리 역사는 국민들이 이끌어가다가 형식과 모양은 다르지만 기득권자들이 복귀하는 아픈 기억이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 혁명은 미완성 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혁명이 시작됐고, 정권교체는 기정사실이지만 과연 정권교체가 됐을 때 세상이 바뀌는 것에는 의문이 많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새로운 전북 천년을 열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문재인·안희정 경선후보를 향해서도 쓴소리도 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사면없는 엄중 처벌이 있어야 이 나라를 이끌었던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검찰은 구속방침을 세우지도 않은 채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국민의 눈치를 보고 있고,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그러나 야권 경선 후보들은 한번도 구속과 엄벌을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엄벌 여부는 검찰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 결과에 달려 있다"며 "지금까지의 태도를 보거나 흘러가는 정황을 보면 문재인, 안희정 후보가 대선후보가 될 경우 박 전 대통령 처벌과 과거청산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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