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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 "朴 구속 부당" 한 목소리

등록 2017.03.27 1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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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김진태(왼쪽부터), 이인제, 김관용, 홍준표 예비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김진태(왼쪽부터), 이인제, 김관용, 홍준표 예비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27일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난하며 법원의 기각 결정을 촉구했다.

 친박 핵심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목동 SBS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한마디로 참담하다. 이렇게까지 할 게 뭐가 있냐"며 "탄핵이 좀 심하게 생각되는 국민 가슴에 대못을 여러 번 박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해선 '공정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이것을 뿌리 뽑고 바로잡기 위해 제가 꼭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탄핵되고 사저로 돌아온 대통령에게 너무 가혹하다"며 "나라 격을 생각해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연금 상태"라며 "도망할 의지도 없겠지만 도망하려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면 국가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다"며 "국가 이익을 위해서라도 지혜로운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법원에서 신중하게 영장을 기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박계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아마 검찰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가도에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나 이런 판단으로 영장을 청구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그러면서 "법원에서는 밝은 눈으로 구속 여부에 대해 바른 결정이 있길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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