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소유 건축물 1%…대부분 중국인 숙박시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말 기준 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3310동·46만6621㎡로, 제주도 총 건축물 16만5513동·4496만2508㎡의 1.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 2399동·34만2194㎡로 73.3%, 미국 410동 4만8824㎡로 10.5%, 대만 128동 2만8898㎡로 6.2%, 일본 91동 1만152㎡로 2.2%, 기타 282동 3만6552㎡로 7.8%를 차지하고 있다.
용도별로는 숙박시설이 58.2%, 단독주택 15.0%, 근린생활시설 12.6%, 공동주택 9.8%, 기타 2.6%, 오피스텔 1.8% 순이다.
이 가운데 중국인 소유 건축물 면적은 제주도 총 건축물 면적의 0.76%로, 대부분 숙박시설이다. 중국인 소유 숙박시설은 1734동·25만4971㎡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 외국인이 취득한 건물은 191동·1만6616㎡로 전년 동기 165동·2만6854㎡보다 면적으로는 3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46동·1만3108㎡보다는 면적으로는 26.8%가 증가한 수치다.
도는 이를 2014년 이후 외국인 건축물 취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에 증가한 것은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내 휴양콘도, 남원읍 리조트 등이 준공되면서 일어난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했다.
도는 앞으로 중국 자본 등의 해외 부동산 투자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외국인 건축물 취득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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